안철수 → 윤희숙 혁신위원장, “희망 없는” 국민의힘 살릴 수 있을까?

안철수 → 윤희숙 혁신위원장, “희망 없는” 국민의힘 살릴 수 있을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안철수 → 윤희숙 혁신위원장, “희망 없는” 국민의힘 살릴 수 있을까?

뉴닉
뉴닉
@newneek
읽음 6,763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 조타수로

  • 국민의힘이 오늘(9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했어요. 
  • 안철수 의원의 혁신위원장 사퇴 이틀 만에 후임을 정한 거예요.
  • 윤 위원장을 포함해 총 6명으로 혁신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르면 1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윤희숙은 누구?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 전문가예요.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 연구부장을 지냈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어요. 2020년 국회 본회의에서는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임대차 3법’을 비판하며 주목받기도 했어요. 올해 1월엔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임명됐고, 지난 대선에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약개발단장을 맡았는데요. 당 쇄신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고, 이번 혁신위에 대해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어요.

‘코마 상태’ 국민의힘, 혁신 가능할까?

이번 윤 위원장 임명은 안철수 의원의 사퇴로 흔들리던 혁신위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예요. 안 의원은 지난 2일 혁신위원장에 임명돼 “사망 직전 코마(의식불명) 상태인 국민의힘을 살려내겠다”고 말한 후 5일 만에 위원장직에서 내려왔어요. ‘친윤계’에 대한 인적 쇄신안과 혁신위 구성을 놓고 갈등이 이어졌기 때문. 이에 국민의힘이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요.

혁신이 필요하지만, 결정은 결국 당 지도부가?

윤 위원장은 임명 직후 “당에 새로운 전류와 동력이 돌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 “잘못한 게 많다는 건 다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그 변화를 일으킬 힘이 없으니 혁신위가 필요하다”고도 했고요. 당의 구조 자체를 ‘당원 중심 상향식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어요. “계파에 의해 당이 좌우되는 구조를 끝내야 한다”며, 지역 당 조직과 당원의 권한을 높이겠다는 구체적 구상도 내놨어요.

하지만 혁신위의 활동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제한적이고요. 기대와는 달리, 당 지도부는 윤 위원장에게 혁신을 위한 전권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에요. “혁신위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조직이며, 실행은 새로운 지도부 몫”이라고 선을 그은 것. 윤 위원장이 강하게 개혁을 주장하더라도 실제로 얼마나 추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예요.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8월 중순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안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에서도 ‘친윤계’ vs. ‘비윤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국민의힘

이 아티클 얼마나 유익했나요?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