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로 최소 80명 사망, 트럼프 “재난 지역 선포”

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로 최소 80명 사망, 트럼프 “재난 지역 선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로 최소 80명 사망, 트럼프 “재난 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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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프 참가 학생 수십 명 숨지거나 실종

폭우로 인한 홍수 사태에 텍사스주 비상

지난 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커 카운티에 위치한 과달루페 강이 범람했어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해당 지역에는 3시간 만에 25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500년 만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거였다고.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은 기자회견에서 “과달루페 강이 45분 만에 약 8m 높이만큼 불어났다”고 밝혔어요. 과달루페 강 인근에선 민간 청소년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 참가한 750명의 여학생이 머물고 있었는데요. 한밤중 급속도로 불어난 강물이 이들을 덮치며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청소년 여름 캠프 참가 학생에 집중 피해

홍수 피해가 집중된 ‘캠프 미스틱’은 텍사스에서 손꼽히는 여학생 전용 기독교 여름 캠프인데요. 1926년부터 운영된 유서 깊은 명문 캠프로, 텍사스 내 정치·경제 지도층의 자녀들이 많이 참가해 왔다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배우자 로라 부시 여사도 과거 해당 캠프의 지도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고요.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자녀와 손녀들도 이 캠프 출신이라고 하고요. 이번 홍수 사태 당시, 실종된 학생의 대부분은 과달루페 강에서 150m도 떨어지지 않은 저지대 숙소에 있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당국 대처 부실했다” vs. “기후위기 급변으로 예측 불가능했다”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현지에선 (1) 기후위기로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점 (2) 텍사스 당국의 재난경보 시스템과 초기 대응 부실이 문제를 키웠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어요. 특히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와 관련해 충분한 사전 경고가 있었는데도 당국의 대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국립기상청과 날씨정보 기업 아큐웨더가 폭우 수 시간 전 돌발 홍수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텍사스주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것. 사이렌 경보 시스템이 도입되려다 예산 문제로 무산됐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위기 예산 삭감 기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와요. 

한편 기상학자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가 크게 늘어났다”며 전통적인 예보 시스템으로는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해요. 기후위기가 아니었다면 ‘1000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불가능해졌다는 것.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Freepik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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