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첫 60%대 돌파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직후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왔어요. 
•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60%는 그렇게 높은 숫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에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70%대를 넘어야 정책의 추진력이 붙는다고 보고 있어요.
• 한편 주요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기존보다 더 떨어지며 30% 밑으로 집계돼 위기감이 돌고 있다고.

4주 연속 상승세 보인 이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잘함’이라고 답한 사람이 60%를 넘었어요. ‘잘함’ 응답은 지난주보다 2%p 넘게 상승하며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를 넘었는데요. 반면 ‘잘못함’ 응답은 지난주보다 줄었다고.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취임 이후 4주 연속 상승세예요. 20대를 뺀 모든 연령대에서 ‘잘함’ 평가가 50%를 넘었다고.

대통령실의 목표 지지율은 70%대?

이 대통령은 자신의 최근 지지율을 언급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초반 지지율(약 80%)과 비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고. 여권 내부에서도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으려면 70%대 진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이 이 대통령에 대해 평가한 긍정 요인은 (1) 추진력·실행력·속도감 (2) 경제·민생 (3) 소통 등이 있었어요. 반대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2) 외교 (3) 도덕성 문제 등을 꼽았다고. 

“심상치 않다”라는 말 나오는 국민의힘 

한편 국정지지율과 함께 발표된 주요 정당 지지도에도 눈길이 쏠린다고 하는데요. 특히 TK(대구·경북) 지역의 민심 변화가 눈에 띈다고. TK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TK 지역 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득표율의 절반 수준으로 TK 지지율이 급락했고, 지역 민심도 얼어붙어 “심상치 않다”라는 말이 나와요. ‘반이재명’ 메시지를 내세워 강성 지지층을 지켜야 된다는 분위기가 강한 탓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차기 집권당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남은 지지층도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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