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카페에 230kg짜리 폭탄을 터트렸다고?

•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이 모여 있는 가자지구 해변의 카페를 공습하면서 대형 폭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제 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어요. 
•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해변의 민간 카페에 500파운드급(약 230kg) 짜리 폭탄을 투하한 정황이 드러났어요. 군사적 정밀 타격이 가능했음에도 대형 폭탄을 사용한 건 ‘무차별 공격’이라는 비판이 나와요.
• 한편, 미국 정부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다시 진행되기 시작했어요.

‘정밀 타격’ 말하면서 대형 폭탄?

지난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 항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 대해 공습을 실시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을 당했어요. 당시 현지 병원은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폭격을 당한 카페 폐허에서 발견된 무기 조각이 500파운드급 MK-82 폭탄의 일부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것. 해당 폭탄은 대규모 폭발력을 가진 무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예상하고도 공습을 벌였다며 국제법을 어긴 전쟁범죄 소지가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와요. 

트럼프의 휴전 제안, 돌파구 될까?

한편 일시 정지 상태에 빠졌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휴전·인질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0일 휴전 제안으로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어요.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남은 인질 50명 전원의 석방을 조건으로 협상에 나설 의향을 보였다고 전했다고.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군의 공격 중단과 가자지구 철수, 인도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요. 다만 협상이 실제 타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