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수사 나선 특검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어요.
• 특검팀이 수사를 개시한 지 하루 만에 시작된 첫 강제수사라고.
• 특검팀은 김 여사를 비롯해 관련 의혹이 있는 20여 명의 출국금지를 요청했어요. 김 여사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김건희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은 건설회사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참석한 후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란 기대가 커지며 주가가 주당 1000원 대에서 5000원 대까지 올랐어요. 하지만 이후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삼부토건이 해외 재건 사업을 추진할 능력도, 의사도 없었다는 게 밝혀지며 주가 조작으로 판명됐고요.

김 여사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스 전 대표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어요.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밝혀진 인물인데요. 이 전 대표의 혐의가 증명될 경우, 김 여사와 삼부토건 사건의 연결고리가 새롭게 밝혀질 수도 있다고.

수사망 넓혀가는 김건희 여사 특검팀

김건희 특검팀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된 지 약 20일 만에 정식 수사를 개시했는데요. 민 검사는 특검팀 현판식에서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할 것”이라며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어요. 

지난 정부에서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 특검에서는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명품 백 수수 의혹·공천 개입 의혹뿐 아니라 김 여사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았던 사건들부터 살펴보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미 조사가 진행 중이던 기존 의혹들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의 신분을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김건희 여사 특검 수사 전망은?

특검팀은 수사 개시와 동시에 김 여사를 비롯해 관련 의혹이 있는 20여 명의 출국금지를 법원에 신청했어요. 김 여사는 앞선 의혹과 관련해 이미 출국금지 처리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를 한 번 더 연장한 것. 특검팀은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 관련 자료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사건기록을 넘겨받는 등, 앞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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