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공습당한 이란, 피해 적어서 여전히 우라늄 농축할 수 있다?

핵시설 공습당한 이란, 피해 적어서 여전히 우라늄 농축할 수 있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핵시설 공습당한 이란, 피해 적어서 여전히 우라늄 농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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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위층 도청, 미국 공습 피해 예상보다 적어

  • 미국이 도청한 이란 고위 당국자 간 통화에서 ‘미국의 공습이 왜 자신들의 예상보다 파괴적이지 않았는지’를 추측하는 내용이 나왔어요.
  • ‘이란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와 달리, 상황이 더 복잡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트럼프 정부는 이란 측이 피해를 제대로 평가할 능력이 없을 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계속되는 이란 핵시설 피해 논란, 우라늄 농축도 할 수 있다고?

트럼프 정부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익명의 이란 당국자들이 수백 피트 잔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끝났다”고 강조했어요. 다른 정부 관계자 역시 “익명의 인물 간 한 통의 통화는 다각적인 정보 출처를 바탕으로 한 공식 평가와는 다르다”고 얘기했다고. 

하지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이 수개월 내로 농축 우라늄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논란은 커지고 있어요.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데요. 트럼프 정부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총량의 약 60%가 저장된 이스파한 지하 핵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라파엘 사무총장은 “이란 핵시설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며, 이란은 몇 달 혹은 그보다 짧은 기간에 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다단계) 설비를 몇 개 가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면 파괴했다’는 트럼프 정부 측 주장과는 반대되는 말을 한 거예요. 

미국 국방정보국(DIA) 역시 “핵시설 파괴 효과가 제한적이며, 이란의 핵 개발을 수개월 내지 수년 정도 늦춘 것에 그쳤다”는 초기 평가보고서를 내놓았는데요. 이에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기회 삼아 이란이 파괴된 핵시설을 복구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와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이 투하한 폭탄으로 만들어진 큰 구멍을 이미 메운 것으로 보인다고. 

트럼프 “다시 핵 개발하면 또 공격할 것” 

트럼프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나선다면 또 공격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군사 개입 가능성을 강조했어요. 하지만 이란이 평화를 이뤄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제재를 해제할 거라고도 얘기했는데요. 이란의 핵 시설이 상당 부분 파괴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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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REUTERS/MAXAR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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