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전쟁 총정리(3) 휴전 합의와 중동의 앞날

이스라엘·이란 전쟁 총정리(3) 휴전 합의와 중동의 앞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이스라엘·이란 전쟁 총정리(3) 휴전 합의와 중동의 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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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소식을 발표하면서 두 나라 사이 전쟁이 멈췄어요. 이달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나서며 소용돌이에 빠졌던 중동 사태가 우선은 일단락된 것. 미국 정부의 주도로 상황이 한순간에 종료되자 “트럼프의 호통으로 맺어진 화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아직은 위태롭기만 한 이스라엘·이란 휴전 상황, 뉴닉이 정리해 봤어요.

미국·이스라엘·이란이 휴전 합의한 이유

트럼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휴전 합의 소식을 갑작스레 발표했는데요. 미국·이란·이스라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자세히 살펴보면: 

  • 미국 “우리가 이런 걸 해냈잖아” 🇺🇸: 트럼프는 이번 휴전 소식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여전히 미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줬어요.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자신의 ‘문제 해결사’ 역할을 강조했다고: “내가 아니었으면 중동 전체가 위험에 빠졌을 거야!” 전쟁을 시작하는 건 쉽지만, 끝내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도 뒤엎었는데요. 미국 공화당에선 트럼프를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하자는 제안까지 등장했어요.
  • 이스라엘 “위기 해결하고 인기도 얻고” 🇮🇱: 이스라엘 처지에선 무엇보다 큰 위험으로 다가왔던 이란의 핵 위기를 막아냈다는 의미가 커요. 이란과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던 차에 미국을 설득해 대신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고요. 이번 전쟁과 휴전을 통해 내부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탄탄해졌어요. 
  • 이란 “우린 좀 급한 상황이라..” 🇮🇷: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데엔 “정권 붕괴만은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어요. 가뜩이나 이란의 경제도 어려운 시점에 전쟁까지 길어지면 현 정권의 앞날을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이런 판단에 이란은 트럼프의 휴전 선언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공격 당시 사전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미국엔 귀띔을 통해 오해 살 일을 만들지 않고, 이란 내부적으로는 “끝까지 싸웠어!”라는 명분을 챙기는 데 성공한 거예요.

불안하기만 한 ‘살얼음판’ 이스라엘·이란 휴전 상황

  • 한동안 이어진 두 나라 미사일 싸움: 트럼프가 휴전을 선언한 뒤에도 앙금이 남아있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휴전을 위반했다”라며 따지는 상황이 계속됐어요. 휴전 발표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이 사실을 부인하며 “오히려 이스라엘이 공격했어”라고 받아쳤어요. 
  • “또 싸우면 혼난다!” 안간힘 쓰는 트럼프: 그러자 트럼프는 네타냐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란 공격하지 마!”라고 경고를 날리고 이란엔 “정권 교체하게 만들 거야?”라고 으름장을 두는 등 다시 한번 중재에 나섰어요. 취재진을 향해선 “둘 다 너무 오랫동안, 너무 격렬하게 싸워서 지금 자신들이 대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욕설을 섞은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일단은 휴전 합의한 두 나라, 중동의 앞날은?

  • 당분간 휴전 지속될 거야 🧐: 휴전 합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측은 미국·이스라엘·이란이 이번 사태에 대해 “파국은 피해야 해!”라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봐요. 군사력이 약해져 전쟁을 계속할 여유가 없는 이란에겐 한숨 돌릴 시간이 필요하고, 이스라엘도 트럼프가 직접 발표한 휴전 선언을 먼저 깨기 어렵다는 것. 이스라엘 정부는 전시 제한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고 “이제 가자로 돌아간다”며 가자 전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어요.
  • 언제든 휴전 깨질 수 있어 😤: 반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앙금이 워낙 오래된 탓에 싸움이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는 관점도 있어요. 갈등의 불씨였던 ‘핵무기 개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가 큰데요. 특히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고, 이란이 아직 핵 개발을 고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고. 미국 언론은 “중동의 휴전협정은 취약하기로 악명이 높다”고 전했어요.

이처럼 실제로 두 나라의 분쟁이 끝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이스라엘과 이란은 각자 이번 전쟁의 승리자가 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네타냐후는 이란의 핵 개발을 막은 '영웅'으로 불리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적이 후회 속에 패배를 받아들였다”고 선언했다고. 사태가 마무리된 뒤 이란이 다시 핵 협상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미국과 이란은 대화에 나섰는데요. 오랫동안 이어진 핵 협상이 이번엔 끝을 볼 수 있을지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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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모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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