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일부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도입

• 스타벅스코리아가 전국 매장 200여 곳에 종이 빨대와 함께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비치해요.

• 스타벅스 측은 석유에서 뽑아낸 일반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식물성 소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어요.

• 또, 플라스틱 빨대가 있는 매장에는 빨대를 별도로 수거할 수 있는 전용 수거함도 설치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어요.

스타벅스에 플라스틱 빨대가 7년 만에 돌아온 이유는?

스타벅스는 2018년 우리나라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중 처음으로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했는데요. 그동안 “마시다 보면 종이가 녹아서 흐물거리고 불편해!” 하는 소비자 불만이 많았어요. 특히 환자·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는데요. 주름이 있는 플라스틱 빨대와 달리, 종이 빨대는 꺾어서 쓸 수 없어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사람은 음료를 마시기 힘들다는 거예요.

이에 스타벅스는 시범적으로 병원 근처·노인 소비자가 많은 주택가·빨대 관련 민원이 많은 곳의 매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플라스틱 빨대 제공, 법적 문제는 없는 거야?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에 “2022년 1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합니다!” 하고 규칙을 만들었는데요. 1년간은 처벌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뒀어요. 그런데 계도기간 종료를 보름 정도 앞두고 “사용금지 무기한 유예할게” 하면서 사실상 규제를 없앤 상황이에요. 

한편 국회입법조사처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규제와 관련해 “질병·장애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예외조항이 필요해!”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