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드디어 휴전, 중동 분쟁 이대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이란·이스라엘 드디어 휴전, 중동 분쟁 이대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이란·이스라엘 휴전 합의 발표한 트럼프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전면 합의했다고 발표했어요.
-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이뤄지기로 합의됐다”고 밝힌 거예요. 이란과 이스라엘이 차례로 휴전을 시작한 뒤, 이란 휴전이 시작된 지 24시간이 되는 시점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거라고도 했다고.
- 이란과 이스라엘 결국 휴전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동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급 휴전 물살 탄 이란·이스라엘 전쟁
이란 vs. 이스라엘 무력 충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시설 수십 곳을 공습하면서 시작됐는데요. 공습에 대한 보복에 또 보복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어요. 이어서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하며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러다 세계 전쟁 나는 거 아냐?” 하는 걱정까지 나왔고요.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이라크의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이런 걱정은 더 커졌다고.
그런데 갑자기 몇 시간 뒤,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글을 올려 휴전 소식을 밝힌 거예요. 이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2시부터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휴전에 들어갈 거라고. 이란이 휴전을 시작한 지 24시간이 됐을 때에는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될 거라고도 했고요. 트럼프는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라며, 두 나라가 “서로를 향해 다시는 발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이란·이스라엘 휴전 합의, 어떻게 가능했을까?
갑작스러운 휴전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종전을 향한 트럼프의 강력한 의지와, 별다른 해결책이 없던 이란·이스라엘 두 나라의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 만큼,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이 큰 피해를 입자 전쟁의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것.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은 이란 입장에서도 전쟁이 길어지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일단 미국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평가도 나오고요.
이란·이스라엘 휴전의 전망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적의 공격에 마지막까지 대응한 용감한 군대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리며 사실상 휴전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면 우리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고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휴전에 동의한다고 밝혔는데요. 일촉즉발이던 중동 사태가 우선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 없어!”라는 말도 나와요. 이날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5000달러선을 회복하고 코스피도 장 초반 급등하는 등, 시장도 한숨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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