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폭격에 집속탄 발사, 격렬해지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원자로 폭격에 집속탄 발사, 격렬해지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원자로 폭격에 집속탄 발사, 격렬해지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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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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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이어진 공습, 격렬해지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핵무기 연구소와 미사일 생산시설을 타격하며 8일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어요. 

  • 지난 19일에는 이스라엘이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은 탄도미사일 약 20발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격렬해지고 있어요.

  •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하고 최종 공격 명령만 남겨두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2주’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어요.

원자로 폭격에 집속탄 발사, 집속탄이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건 지난 13일이에요.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직전이야!” 하며 핵무기 개발을 막아 위협을 없애기 위해 선제 공습을 벌인 건데요.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격렬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서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 19일 이스라엘은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어요. 중수로는 핵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인데요. 고농축 우라늄 외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경로로 꼽혀요. 이에 이란의 핵무장을 경고하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해당 공습으로 방사성 물질은 누출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어요. 

이스라엘은 페르시아만 연안(걸프 해역)에 있는 부셰르 원전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했는데요. 이 원전이 공격받아 핵사고가 날 경우 오만·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나라들은 방사능 오염 등으로 생존 위기에 놓일 수 있어요. 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맞먹는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고요.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최소 1발이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발표했어요.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많게는 수백 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있다가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퍼지는 무기예요. 넓은 지역에 무차별 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되고 120여 개 나라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란·이스라엘은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가입하지 않았고요. 

이스라엘·이란 전쟁은 계속될까?

현재 최대 관심사는 이란이 미국의 최종 협상 제시에 응할지예요. 금방이라도 이란을 공격할 것 같았던 트럼프가 이란에 최종 협상 시한으로 ‘2주’를 제시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는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협상의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이란을 공격할지 2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할 경우 전면전 등으로 사태가 길어질 위험 부담 등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어요. 트럼프는 “다른 나라에 군사 개입 안 하고 미국만 챙길 거야!” 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던 터라, 정치적 부담을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약해진 틈을 노려 다시 한번 핵무기 개발 포기를 압박하며 협상 카드를 내밀었다는 거예요. 이 외에도 향후 이란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을 다지기 위한 거라는 말도 있고요. 공격에 앞서 이란의 경계를 느슨하게 하기 위한 거란 시각도 있어요.

이란이 협상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란은 우라늄 농축에 대해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이스라엘의 공습도 계속되고 있어 현재로서 가능성은 작아보인다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도 “미국 도움 없어도 돼!” 하며 강경한 입장을 지키고 있는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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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Wikip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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