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사망 사고’ 압수수색 들어간 경찰·고용노동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SPC 사망 사고’ 압수수색 들어간 경찰·고용노동부

사고 발생 29일 만에 첫 압수수색
- 지난달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7일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본사와 시화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어요.
- 지난 사망 사고와 관련해 SPC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고 발생 이후 29일 만이에요.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SPC삼립 시화공장의 안전·보건 등에 대한 자료 전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한편 사망한 노동자가 제빵 공정 작업에 사용하던 윤활유가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 윤활유일 수도 있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어요.
제빵 공정에 공업용 윤활유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지난달 19일, 경기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의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윤활유 작업을 하던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작업 도중 숨졌어요. A씨는 컨베이어 벨트가 잘 작동하도록 윤활유를 뿌려주는 작업을 하다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사망했는데요. 이 기계는 고장이 잦아 수작업으로 윤활유를 발라주는 작업이 종종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경찰은 이날 사고 당시 A씨가 들고 있던 윤활유 용기가 시중에 판매되는 공업용 금속 절삭유 용기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어요. 해당 공업용 절삭유에는 염화메틸렌 등 흡입 시 두통·어지럼증을 일으키고 장기간 노출 시 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식품을 만드는 공정에서 이런 유해 물질을 사용하는 건 식품위생법 위반이기도 하고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공장 측은 “용기만 공업용이고, 내용물은 식품용 윤활유야!”라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단체 합동 감식 이후 이어지는 경찰 수사
경찰은 공장 관계자 7명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수사에 착수했어요. 고용노동부는 김범수 대표이사와 SPC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황이고요. 경찰을 비롯한 고용노동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지난달 27일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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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PC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