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2025, 우리나라 협상 관전 포인트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G7 정상회의 2025, 우리나라 협상 관전 포인트는?

뉴니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지 2주 가까운 시간이 흘렀잖아요. 이번에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방문 일정이 알려져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바로 G7 정상회의 참석인데요. 세계 주요 국가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여러 중요한 얘기가 나올 거라는 기대가 있지만, “그냥 껍데기뿐인 회의 되는 거 아냐? 🤷” 하는 말도 있다고.
G7 정상회의, 어떤 자리였더라?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주요 7개국의 모임으로, 매년 모여서 전 세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7개국 외에도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국제기구 등도 초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일본·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2023년·2021년에 G7에 참석했고, 올해도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됐다고. 우리나라 외에도 호주·브라질·인도·우크라이나 등 총 7개 나라가 초청을 받았고요. 이 대통령 측은 16일 출국해 17일(현지시간)까지 총 1박 3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G7 정상회의 2025, 올해는 무슨 얘기 나올까?
- 1️⃣ 미국 vs. 세계 관세 전쟁, 막을 수 있을까?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엄청난 비율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가, 이후 10% 기본관세만 남겨두고 나머지 관세는 90일 동안 유예했는데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의 마음을 돌려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를 피해 갈 수 있을지 각국의 관심이 쏠려요. 하지만 트럼프는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고. 미국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지 않는 협상국에는 예외 없이 높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한 거예요.
- 2️⃣ 끝나지 않는 두 개의 전쟁, 멈출 수 있을까? 🪖: 최근 격해지고 있는 이란·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의 해법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려요. 트럼프는 이란의 핵시설 등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미국이 개입할 수도 있다”며 중재 의지를 보이면서도,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도 트럼프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 기간 중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것.
이에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례적으로 G7 정상회의 후 공식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이번 회담에선 최소한의 합의를 끌어내기도 어려울 것 같아 🥲”
G7 정상회의 처음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 우리나라 관전 포인트는 뭐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후 우리나라는 약 6개월 동안 정상외교가 중단된 상태였는데요. 이 대통령이 정상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 비어 있던 외교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다양한 나라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미국·일본과 양자회담을 성사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미국으로부터 높은 관세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한미 무역 협상의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거예요. 나아가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또, 젤렌스키와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Global Affairs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