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이어 여야 새 원내지도부 출범

• 16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3선 의원이 선출됐어요. 송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선거에서 106표 중 60표를 얻으며 김성원, 이헌승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직에 올랐어요.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김병기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신임 원내부대표 인선을 발표했어요. 김 원내대표는 추경과 상법 개정안등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야 정당이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갖추면서, 상법 개정안·방송3법·노란봉투법 등 주요 법안 처리와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충돌이 예상돼요.

국민의힘 앞에 쌓여있는 과제는?

이날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겐 여러 과제가 쌓여있어요. (1) 조기 대선에서 당이 패배한 이후 불거진 책임론과 혼란을 수습하면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하고 (2) 거대 여당인 민주당에 맞서 국회 협상과 투쟁 카드를 적절히 사용해 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 국민의힘은 현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같이 시급한 현안부터 당내 지도부 붕괴 사태, 내년 지방선거 준비 대책까지 필요한 상황이에요. 

주요 법안 처리 시동거는 더불어민주당 

지난 13일 선출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의 사령탑 역할을 맡게됐어요. 그는 원내대표 선거동안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원내대표 취임 이후엔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이라는 투 트랙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고. 새로운 원내대표가 생기게 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여러 법안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요.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소식이 들려오자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미뤄왔던 쟁점 법안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20조원 대 규모의 추경안과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하며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