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편지 수령 거부한 북한, 북미 대화 전망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트럼프 편지 수령 거부한 북한, 북미 대화 전망은?
“북한, 트럼프 친서 수령 거부”
- 미국의 북한 외교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받기를 거부했다고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어요.
- 백악관은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어요.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편지를 썼다고?
NK뉴스는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보낼 친서의 초안을 작성했고, 미국 측이 친서를 전달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다고 보도했어요. 하지만 미국 뉴욕 맨해튼의 북한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 때인 2018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열어 김정은과 만났는데요. 백악관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 않은 채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소통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어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관계가 나아지면 좋겠어!”
북미 대화 가능성은?
트럼프는 지난 1월 취임 직후 김정은과의 정상 외교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트럼프 1기 때처럼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1:1 대화를 통한 외교에 나서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요.
다만 북한이 이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고. 2018년과 비교하면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얻을 게 별로 없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시아를 지원하는 등 러시아와 부쩍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이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 전문가들은 미국이 어떤 걸 줄지가 파악되기 전까지는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이미지 출처: ©백악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