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하는 상징, 정성껏 만들겠다”

• 이재명 대통령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를 만들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어요. 
• 이 대통령은 10일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라고 발표했어요.
• 이번 정부가 대통령 시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던 최근 보도와 달리 이 대통령이 직접 제작 지시를 내린 것. 

대통령 시계에 주목이 쏠리는 이유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지도부와 가진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 기념 시계 제작 이야기가 나오자 “꼭 필요할까요?”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 소식이 외부에 전해지면서 “이번엔 대통령 시계는 안 만들겠네!”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사실을 바로잡고 “시계 제작 지시를 내렸다”라고 밝혔어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도 관례적으로 봉황 문양과 친필 서명이 들어간 대통령 시계를 제작해 왔어요. 대체로 국내 중소 규모의 시계 업체들이 제작을 맡아왔다고. 최근 이 대통령이 평소 착용해 온 4~5만원대 이랜드 OST 브랜드의 ‘달빛정원’ 시계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가성비 대통령 시계’ 제작 발표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관련 업계 “자부심 갖고 준비”

대통령실은 '대통령 시계'를 포함해 대통령실 선물을 제작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힌 상태예요. 이번 ‘이재명 대통령 시계’는 실용성과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둘 것으로 예상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시계 업계 관계자는 “이익이 많이 남는 사업은 아니지만, 대통령 시계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는 뜻을 전했고요. 특히 대통령이 중소 업체 제품을 채택하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어요. 시계 제작을 담당할 업체는 앞으로 제한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