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시작, 전국으로 확대 예상

• 12일부터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돼요. 오는 1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거라고.
• 평년보다 약 일주일 빠르게 장마가 시작되는 건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빨리 커지면서 정체전선이 빠르게 북상했기 때문이라고. 
•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어, 호우 피해에 주의해야 해요.

제주 장마 기간, 빨라진 이유가 뭘까?

지난해 제주도의 장마는 6월 19일쯤 시작됐는데요. 평년과 비교해 봤을 때 올해 장마가 일주일 정도 빨리 찾아왔다고 해요. 1973년 이후 3번째로 빠른 기록인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빨리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을 한반도로 밀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또 필리핀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 수증기가 북상하며 비가 전국으로 퍼질 길을 만들어주고 있어, 전국으로 비가 퍼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올해 장마, 얼마나 강할까?

기상청은 오는 13일에 한반도 남부와 충청 지역으로 비가 확장되고, 14일에는 서울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릴 거라고 했는데요. 제주도·남부 지방·충청 일부 지역엔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우딥’도 중요한 변수인데요. 태풍이 중국 내륙을 거치며 세력이 약해지면서 우리나라엔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태풍이 소멸하고 남은 수증기로 인해 15~16일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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