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전략 통한 쿠웨이트전

•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꺾으며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어요.
• 한국 대표팀은 16년 만에 예선 무패 기록도 달성했는데요. 이강인·오현규·전진우 등 어린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젊은 피’ 전략이 통했다는 말이 나와요. 

16년 만에 예선 무패 본선행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은 6승 4무(승점 22)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어요. 이번 경기로 한국은 16년 만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했는데요. 이렇게 '예선 무패'의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이날 경기에선 전진우 선수와 이강인 선수 등 젊은 나이 선수들이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어요. 홍명보 감독이 그동안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하거나 벤치를 지키던 ‘새 얼굴’의 선수들을 대거 내세운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홍명보 감독 “내년 6월 경기력이 핵심”

경기가 끝난 뒤 홍명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앞으로 중요한 건 월드컵이 있을 내년 6월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번 경기에서 전진우·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인 만큼, 홍 감독은 하반기 평가전에서 이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어요. 주장인 손흥민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절대 지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