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장·차관에게 투표하세요”

•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진행한다고 밝혔어요.
• 오늘(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와 대통령 공식 SNS·이메일 등을 통해 직접 정부 주요 공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데요.
• 접수된 인재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국민주권정부 국정 철학을 뒷받침하는 인사추천제도”

대통령실은 이번에 실시되는 국민추천제가 이번 정부의 별칭이기도 한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을 실현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어요. “국민의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짜 일하는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고요. 

국민추천제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어요.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직접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고요.

한편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부처 장·차관들은 대선 직전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지만, 이 대통령은 박성재 전 법무장관의 사표만 받아들였는데요. 박 전 장관에 이어 조태용 국정원장의 사표도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 대상 인사들의 사표만 빠르게 수리한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