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폭발한 트럼프-머스크 “그와의 관계 끝났다” 파국 선언 💔

갈등 폭발한 트럼프-머스크 “그와의 관계 끝났다” 파국 선언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갈등 폭발한 트럼프-머스크 “그와의 관계 끝났다” 파국 선언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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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는 끝났다” 공식 결별 선언한 트럼프 

  •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자신의 관계가 끝났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발언을 내놨어요
  • 지난달 말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그만둔 지 약 일주일 만에 서로가 SNS에서 전면 충돌한 뒤, 공개적으로 ‘정치 결별’을 선언한 것.
  • 현 미국 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던 머스크는 관련 SNS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한발 물러섰는데요. 트럼프가 “머스크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등, “예전의 ‘브로맨스’ 관계로 돌아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1화. 세상을 뜨겁게 달군 두 남자의 우정

2022년 미국 대선 때만 해도 머스크는 트럼프를 향해 “너무 늙어서 어떤 책임자도 못되겠네!”라며 비판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그랬던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측에 물심양면 가리지 않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선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어요. 트럼프도 대선 직후 이례적으로 ‘스페이스X’ 우주 발사 시설에 방문하며 머스크에게 힘을 실어줬고요

취임 직후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당시 머스크가 4살 아들을 데리고 온 장면이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전 세계 눈길이 쏠리기도 했어요: “주목받길 좋아하는 트럼프가 스포트라이트를 나눠 가질 때가 다 있네!”

2화. 새어 나온 불협화음, 상처만 남은 이별

  • “누가 진짜 대통령?” 권력 휘두른 머스크 💪: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를 옆에 앉혀두고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생중계됐고요.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예산 삭감을 비롯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축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손을 대자, “머스크가 이렇게 많은 권력을 가지는 게 맞아?”라며 비판도 제기됐어요. 머스크가 백악관을 꿰찼다는 말까지 나오며 “누가 진짜 대통령이야?”라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 갈등·충돌 잦아지며 결국 헤어진 둘 💥: 머스크가 DOGE를 이끄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돌발행동 논란과 본인이 경영하는 스페이스X, 테슬라 등과 관련된 이해충돌 논란이 커졌어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테슬라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폭락해 자연스레 머스크의 자산도 쪼그라들었다고. 백악관 참모들과 주먹다짐을 벌일 정도로 사이가 틀어지면서 머스크는 결국 지난 4월 “정부 일에서 손을 떼겠다”라고 했는데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수고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하고, 머스크도 “친구이자 조언자로 남겠다”라고 말하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3화. 참고 참았던 것이 터졌다? 파국으로 끝난 동맹

지난 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요.

  • 머스크 “크고 아름다운 법안? 역겨운 법안” 😡: 머스크는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으로 불리는 트럼프 정부의 핵심 감세 법안을 언급하며 “역겹고 혐오스러운 법안”이라고 밝혔어요. ‘트럼프 탄핵’과 같은 내용을 거론하기도 하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연루된 성범죄 스캔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고요.
  • 트럼프 “불쌍한 머스크, 미쳐 버렸어” 😩: 트럼프는 이에 참지 못하고 “머스크가 미쳐버렸다”라고 맞받아쳤어요. 그러면서 머스크가 소유한 사업체와 맺은 연방 정부 계약 파기를 암시하기도 했어요. "머스크가 미친 행동을 보이는 건 마약 사용과 관련이 있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예고편. “세계 최고 권력자” vs. “세계 최고 부자” 둘은 화해할 수 있을까?

트럼프와 머스크가 공개적인 진흙탕 싸움을 벌이자 미국 언론은 “둘의 갈등에 모두가 팝콘을 꺼내 들고 있다”라고 비유했어요. 정치·경제적으로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둘이 갈라서게 되면서 이들이 미칠 영향에도 주목이 쏠리는데요. “워낙 자존심이 강한 두 사람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라는 분석이 우선 나오고 있어요.

트럼프 정부 입장에선 내년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지원군이었던 머스크를 잃게 돼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도 나와요. 머스크의 경우 스페이스X 등 우주 사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보복이 가해질 경우 사업상 불이익이 더 커질 거라는 걱정도 있다고.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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