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에서 정상외교 첫 발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해요. 취임 보름도 안 된 시점에 다자 정상외교 데뷔를 치르게 된 셈이에요.
•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라, 한미 정상이 처음 대면으로 만날 가능성이 커요. 대통령실은 G7 회의 참석 후 별도 한미 정상회담이나 미국 방문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캐나다는 왜 이재명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대한 걸까?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주요 7개국의 모임인데요. 매년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확대 회담’을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일본이 의장국을 맡은 2023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2021년 초청받았고요. 

대통령실은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초청한 시점과 이유 등에 대해 “외교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어요. 다만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당선 후 불과 10일여 만에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결정한 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약 6개월간 이어진 정상외교 공백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봐요.

이재명·트럼프 첫 대면 기회, 무슨 얘기 나올까?

이번 G7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첫 대면 만남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커요. 현재 한미 사이에는 관세·방위비·중국 견제 등 민감한 현안들이 쌓여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국가 정상끼리 직접 소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지만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G7 정상회의 기간 중 별도 한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걸 최우선 목표로 둘 것으로 보인다고. 이 대통령이 G7 참석 후 곧바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와 양자 회담을 갖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요. 만약 G7 회의 중 별도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통상·안보 현안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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