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버려지는 단일 폐기물이 뭔지 알고 있나요? 플라스틱? 비닐봉지? 정답은 바로 담배꽁초예요 🚬. 전 세계에서 1년에 버려지는 담배꽁초의 양은 무려 7억 6600만kg에 달하거든요.

담배꽁초가 그렇게 많이 버려진다고? 

단순히 양이 많은 것만 문제가 아니에요. 담배로 인한 환경오염의 폐해를 짚어보면:

• 삑- 플라스틱입니다 ⚠️: 담배에 사용되는 필터에는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섞여 있는데요. 이 플라스틱 필터는 미생물과 해양생물을 죽이고, 해양을 오염시켜요(I). 전 세계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오염에 기여한 기업 중 상위권에 담배 회사가 두 곳이나 포함됐다고(II).
• 삑- 일회용입니다 ♻️: 전자담배도 환경에 악영향을 미쳐요. 전자담배 기기의 배터리와 플라스틱 카트리지, 금속 등은 재활용이 어려운데요. 폐기된 일회용 전자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그대로 환경으로 누출될 위험도 커요(III). 

담배가 환경에도 안 좋구나...

담배가 건강에 안 좋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뉴니커도 많을 텐데요. 담배는 버려질 때는 물론, 생산·운반·소비 과정에서도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요(IV):

• 땅 황폐화되고 🧑‍🌾: 담배 재배 과정에서 사용되는 살충제와 비료는 호수나 강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을 일으켜요. 토양이 황폐해져서 다른 작물도 재배할 수 없게 되고요. 
• 물 많이 쓰고 💧: 담배 한 개비를 재배해 제조·운송·사용·폐기하기까지 약 3.7L의 물이 소비돼요. 담배 1kg을 생산·소비·폐기하지 않으면 한 사람이 1년 내내 쓰는 식수의 양과 비슷한 물을 아낄 수 있을 걸로 추정된다고.
• 탄소 많이 배출하고 💨: 담배 제조·유통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돼요. 대서양을 횡단하는 항공편 300만 개에 달하는 탄소를 뿜어낸다고.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국제사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배 업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네덜란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담배 필터 전면 금지 조치를 도입하고, 유럽연합(EU)의 플라스틱 지침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어요(V). 벨기에는 전자담배 규제를 고쳐서 올해 1월부터 EU 국가 중 처음으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고요(VI).

우리나라도 행동에 나섰어요. 제조·수입·판매 기업에 (1) 회수·재활용 의무를 부과하고 (2)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해 재활용을 촉진하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는데, 작년 12월부터는 전자담배도 그 대상에 포함한 것(VII). 그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6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유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맞아 담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건강은 물론 환경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담배, 피우지 않는 게 좋겠죠?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실패 없는 금연 방법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금연 지원 서비스를 알아보고 상담도 신청해봐요! 

담배 진짜 끊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