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이재명 대통령 당선 첫 입장: “중국 영향력에 반대해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 백악관의 이재명 대통령 당선 첫 입장: “중국 영향력에 반대해 🙅”

백악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첫 입장
- 미국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한미 동맹은 여전히 철통 같다”며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을 여전히 우려하고 그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어요.
- 우리나라의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을 비판하는 내용을 포함한 건 무척 이례적인데요. 그 의미를 두고 여러 분석이 나와요.
백악관이 중국을 언급한 이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공식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동맹 현대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했는데요. 백악관은 이와 별도로 낸 입장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였다”면서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반대한다”며 매우 이례적으로 중국을 언급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백악관의 이러한 언급의 이유로 (1) 백악관 내 미국 극우 인사들의 영향력과 (2)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지목하고 있어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극우 인사들이 “중국이 민주주의 국가들의 선거에 개입하고 있어!”라고 주장하며 우리나라 등을 직접 거론했기 때문. 이에 백악관의 입장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새 정부가 중국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재명 정부에게 주어진 외교 과제
이에 앞으로 한국·미국·중국의 관계 설정에 있어 이재명 정부에게 숙제가 주어졌다는 말이 나와요. 미국의 극우 인사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셰셰’ 발언 등을 문제 삼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 중국과도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기조를 견제하며 중국과 거리를 둘 것을 압박한 거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반면 중국은 중국대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균형외교’ 복원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새 정부는 외교에 있어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Unsplash/Jainam She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