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근 첫날 미리 보기: 당선 발표·임기·취임식에 대한 모든 것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대통령 출근 첫날 미리 보기: 당선 발표·임기·취임식에 대한 모든 것 🧐

제21대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임기 시작
일반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된 다음 날부터 시작돼요. 그러나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경우 새롭게 뽑힌 대통령의 임기는 당선이 확정된 그 즉시 시작돼요.
오늘(3일) 오후 8시 본투표가 끝나면 선거 개표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에요. 과정이 끝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준비를 갖춰 전체 위원 회의를 열고 결과를 확정하는데요. 개표 마감이 밤을 넘겨 이튿날 새벽까지 이뤄질 수도 있어서, 전체 위원회 소집은 4일 오전 7~9시쯤 열릴 예정이라고. 중앙선관위원장이 “ㅇㅇㅇ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라고 발표한 뒤 의사봉을 땅땅 내리치면 임기가 시작되는 거예요.
국군 통수권을 포함한 대통령이 가지는 모든 권한도 당선 확정 발표가 이뤄짐과 동시에 신임 대통령에게 넘어가요. 지금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권한을 넘겨받게 되는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같은 과정을 거쳤는데요. 이밖에 현직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뀌면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게 되고요. 경찰청 관계자는 “당선이 확정되면 대통령경호처와 협의해 경호 업무를 넘긴다”라고 밝혔어요.
취임식은 4일 오전, 평소보다 간단하게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은 내일(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어요. 3일 오전 현재 관계자들이 취임식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 중이라고. 평소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지는데요. 이번 대선은 예고 없이 치러진 만큼, 취임식 행사는 평소보다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에요. 군악대 행진·예포 발사 등도 생략될 가능성이 크고요. 자세한 사항은 당선인이 확정되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어요.
임기 첫날 일정, 현충원에서 시작할 듯
취임식을 마친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군 통수권 전환 사실을 알리는 합참의장의 전화 보고를 받아요.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관례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나서게 된다고. 이번 대선이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이 실시된 만큼 차기 정부와 국정 운영에 대한 업무도 시작할 것으로 보여요. 대통령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중요한 인사부터 빠르게 결정해 나가는 것.
새 집무실은 용산? 세종?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장기적으로는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 두겠다고 말해왔는데요.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곧바로 사용할 집무실은 각자 다른 장소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재명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해 보수가 끝나는 대로 청와대로 옮겨가겠다는 입장을 내놨고요. 김문수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쓰겠다고 했어요. 이준석 후보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집무실을 새로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