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28년 만에 가장 높은 79.4%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28년 만에 가장 높은 79.4% 🗳️

21대 대선일인 오늘(3일)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439만 1871명의 유권자 중 3524만 416명이 참여한 투표가 마무리됐어요. 새벽 6시부터 밤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진행되는 보궐선거*인만큼 기존 대선보다 투표 시간이 2시간 늘어났어요.
선거 결과 윤곽은 언제? 👤
밤 8시 투표가 마감되며 투표함은 투입구 봉쇄와 봉인 조치가 이뤄진 뒤, 개표소로 옮겨졌는데요. 총 254곳의 개표소에서 7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개표가 이뤄져요.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요.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당시 문재인 후보는 밤 10시쯤 당선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고, 2022년 20대 대선의 경우 당시 윤석열 후보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당선 유력’으로 발표됐어요.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도 득표율 차이에 따라 윤곽이 나오는 시점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최종 투표율은? 📊
투표율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돼 치러진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고요.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36.93%로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직전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이번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역대 4번째로 높은 79.4%로 잠정 집계됐어요. 지난 20대 대선보다 2.2%p 높은 수치이자 1997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 서울: 80.1%
- 부산: 78.4%
- 대구: 80.2%
- 인천: 77.7%
- 광주: 83.9% (최고 🔼)
- 대전: 78.7%
- 울산: 80.1%
- 세종: 83.1%
- 경기: 79.4%
- 강원: 77.6%
- 충북: 77.3%
- 충남: 76%
- 전북: 82.5%
- 전남: 83.6%
- 경북: 78.9%
- 경남: 78.5%
- 제주: 74.6% (최저 🔽)
마감 1시간 전 집계된 투표율이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을 뛰어넘으며,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받았는데요. 결국 0.6%p 차이로 넘지 못했어요. 역대 대선에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긴 건 1997년 15대 대선이 마지막이었어요. 역대 대선 투표율은 아래와 같아요:
- 1987년 13대 대선 (노태우 당선): 89.2% (최고 🔼)
- 1992년 14대 대선 (김영삼 당선): 81.9%
- 1997년 15대 대선 (김대중 당선): 80.7%
- 2002년 16대 대선 (노무현 당선): 70.8%
- 2007년 17대 대선 (이명박 당선): 63% (최저 🔽)
- 2012년 18대 대선 (박근혜 당선): 75.8%
- 2017년 19대 대선 (문재인 당선): 77.2%
- 2022년 20대 대선 (윤석열 당선): 77.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궐위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데다 19대 대선부터 도입된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과 참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이 이번 투표율 상승에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