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 1층에서 50대 노동자 김 모 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어요.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김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 김 씨는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는데요. 기계 예비점검 중 멈춰 있던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돼요. 

경찰, 중대재해처벌법 검토 중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산지청은 해당 작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요. 경찰과 노동 당국 역시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고요. 또,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노동조합 관계자는 "김 씨가 노동조합원은 아니지만 함께 일했던 동료로서 명복을 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아내 재발 방지대책이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어요.

6년 만에 다시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사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청년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 후 6년여 만이에요. 김용균 씨는 하청업체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2018년 12월 11일 오전 1시에 태안화력 9·10호기 발전소 근무 중 컨베이어벨트 이상을 확인하다 기계에 몸이 끼어 숨졌는데요.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가 이어지자 “태안화력발전소가 위험을 계속 외주화하고 있어!” 하는 비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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