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제조업은 윤석열 정부에서 ‘반토막’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제조업은 윤석열 정부에서 ‘반토막’

산업활동,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산업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하락했어요. 1월 이후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인데요. 전산업 생산은 0.8% 감소했고, 자동차(-4.2%)와 반도체(-2.9%) 등 제조업 생산이 크게 줄었어요. 소비도 모든 품목군에서 줄며 소매판매는 0.9% 감소, 설비투자와 건설 실적도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7.5% 줄어들며, 건설 경기 전망에도 경고등이 켜졌다고.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하지도 않았는데...
생산량이 확 줄어든 건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와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겹치며 국내 완성차 생산에 타격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소비 회복세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고요. 문제는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아직 본격화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건데요. 건설업 부진까지 겹치며 경기가 더 나빠질 거라는 걱정도 커지고 있어요.
새 정부 3년 차, 성장 동력 약해진 한국 경제
올해 1~4월 누적 산업 지표를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해요. 소매판매는 3년 연속 줄고 있고,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의 반토막 수준이기 때문. 결국 오는 6.3 대선으로 탄생할 새 정부는 내수·생산·수출 등의 어려움으로 인한 ‘성장 절벽’ 앞에서 출발해야 하는데요. IMF 외환 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으로, 단기간에 경기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거란 말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