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 역대 최고치 투표율이 의미하는 것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 역대 최고치 투표율이 의미하는 것 🗳️

사전투표 둘째 날 투표율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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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5월 30일 투표율이 오전 9시 기준 22.14%로 집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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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로, 기존 동시간대 최고치(20.17%)보다 약 2%p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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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9.24%),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5.23%)로 나타났어요.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21.72%를 기록했어요.
사전투표율 높아진 이유는?
이번 대선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크게 2가지 해석이 나와요. (1)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어, 제도적으로 사전투표가 자리 잡고 있다는 거예요.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는 본투표와 비교해 해마다 그 비중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젊은 층과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 유권자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2)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 적극적으로 표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도 나와요. 12·3 내란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지며 투표 열기 역시 높아진 거예요. 앞서 치러진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역대 최고 투표율이 기록됐어요.
사전투표율 높으면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까?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정당에 유리하다는 해석이 있어요. 하지만 제도가 자리 잡으며, 꼭 그렇지 않다는 말도 나오고요. 실제로 지난 20대 대선은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어요.
한편 이번 대선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모두 고무적이란 반응을 내놨어요.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평일에 치러지므로 지지층이 많은 직장인이 못 나올까 걱정했는데, 지지권인 호남을 비롯해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왔기 때문. 국민의힘은 본투표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간대별 투표율에서 직장인이 많이 투표하는 점심시간보다 아침 일찍부터 높았다며 보수층이 뭉친 신호로 보고 있다고.
사전투표 마지막 날 챙겨야 할 것
어제(29일)부터 진행한 사전투표는 오늘(30일) 마무리돼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982만 8859명이 투표했는데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처음으로 40%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사전투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후 6시까지 가능한데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요. 가까운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꼭 가져가야 해요. 대선 본투표가 치러지는 6월 3일 투표가 어렵다면, 오늘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 잊지 말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