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도 CJ도 6월 3일 대선일 택배 휴무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쿠팡도 CJ도 6월 3일 대선일 택배 휴무

제21대 대선, 주요 택배사 휴무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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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택배회사들이 다음 달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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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로젠택배 등이 대선일 하루 배송을 멈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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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도 대선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로켓배송’을 중단하는데요. 쿠팡이 배송을 멈추는 건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후 처음이에요.
택배노동자 참정권 보장 요구에 응답한 택배사
쿠팡이 주 7일 배송을 시작한 뒤, 최근 다른 택배사들도 배송일을 늘리고 있는데요. 이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주 7일 배송 때문에 투표하기 힘들어!” 하며 대선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택배노동자 대부분은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선거일을 법정 유급휴일로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 정치권도 “대선일을 택배 없는 날로 합시다!” 얘기하자, 택배사들이 다음 달 3일을 휴무일로 지정한 거예요.
주 7일 배송, 노동자 건강권은 괜찮을까
대선일 택배 휴무와 별개로 주 7일 배송 경쟁에 대한 걱정은 이어지고 있어요. 주 7일 배송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것. 대리점과 계약하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택배노동자 입장에서 주 7일 배송을 거부하기 어려워 고강도 노동에 시달릴 수 있다는 거예요. 일부 대리점에서는 휴일 배송을 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거나 수수료를 깎는 경우도 있다고.
주 7일 배송 경쟁, 노사 합의는 필수
택배사들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 7일 배송을 안 할 수는 없어!” 하는 입장인데요. 택배노조는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려면 택배노동자의 주 5일 근무를 보장하고, 인력도 추가로 투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요. 이를 위해서는 건당 수수료를 올려야 한다는 게 택배노조의 입장이고요: “수수료 올려야 과로 안 하고, 인력도 더 모을 수 있어!” 이에 전문가들은 주 7일 배송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도입하기보다, 노사가 합의점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해요.
이미지 출처: ©전국택배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