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엑스·트위터)에서 또 발생한 오류

• 지난 22일부터 일부 사용자들이 엑스에서 로그인 실패·메시지 로딩 지연 등 장애를 겪었다는 신고가 약 6000건 접수됐어요.
• 24일 오전에 또다시 장애가 발생하며 신고가 2만 5000건까지 치솟기도 했는데요. 약 3시간 뒤 대부분 복구됐어요.
•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장애가 발생했을 시 작동했어야 하는 자동 전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X 운영 전반을 손봐야 한다고 밝혔어요.

전부터 위태로웠던 X(엑스·트위터)의 인프라

엑스는 2022년 머스크가 인수한 후 전체 인력의 80%를 감축했어요. 인력이 약 7500명에서 1300명으로 줄면서 개발·보안 인력이 크게 축소됐는데요. 이후 글로벌 접속 장애나 보안 위협에 취약해졌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어요.

특히 이번 장애는 미국 오리건주의 임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잇따라 일어난 것이라 주목받고 있어요. 다만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엑스 측도 정확한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엑스는 지난 3월에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다수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끊기는 장애를 겪은 적 있는데요.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시 “엑스가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어요.

머스크 “직접 상주하며 살펴보겠다”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운영 전반에 중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다시 24시간 내내 회사에 상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어요. 머스크는 2022년 말 당시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도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건물에 머물며 구조조정을 이어갔던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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