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산 스마트폰 관세 25%, 애플, 삼성 모두 포함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만들어져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최소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예고했어요.
• 트럼프는 23일(현지시간) 애플과 삼성 등을 콕 집어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며 “관세 부과는 6월 말쯤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 같은 날 트럼프가 팀 쿡 애플 CEO를 겨냥해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왔다”고 압박하자, 애플의 주가는 전날 대비 3% 하락했어요.

트럼프 한마디에 움찔한 애플 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다시 2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전날보다 3.03% 떨어진 195.2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고. 최근 애플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이고 있어요. 올해 들어 지난 5월 초까지 애플 주가는 무려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이폰 하나에 480만 원 될 거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밝힌 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올 경우 아이폰의 가격이 지금보다 3배 넘게 오를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미국 정부의 바람대로 아이폰 제조와 관련된 모든 공정이 미국 내에서 이뤄질 경우 현재 1000달러인 아이폰의 값이 3500달러까지 치솟을 거라는 것. 전문가들은 “애플 전체 공급망의 단 10%를 미국으로 이전하려는 작업만 해도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스마트폰 제조사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어 이번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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