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 19일 오전 시흥시에서 50대 남성 차철남이 편의점주와 집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어요.
• 경찰은 추적 끝에 같은 날 저녁 시화호 인근에서 차 씨를 검거했고, 자택과 인근에서 2구의 시신도 발견했어요. 조사 결과 2명은 차 씨가 지난 17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 차 씨는 금전 문제와 개인적 감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어요.

3000만 원 채무 관계가 부른 비극

시흥 흉기난동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어요. 차철남은 “빌려간 돈 3000만 원을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7일 돈 문제로 지인 A씨를 둔기로 살해한 데 이어, 같은 날 A씨의 동생도 숨지게 했다고. 이후 19일엔 자신의 험담을 하고 무시했다고 여긴 편의점주와 집주인에게 흉기를 휘둘렀고요. 경찰은 이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면 공개수사에 나섰고, 10시간 만에 그를 붙잡았어요. 시신으로 발견된 두 명은 형제 사이로 추정되며 모두 중국동포였어요.

경찰 “조사 뒤 구속영장 신청”

경찰은 긴급체포한 차철남에 대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한편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같은 날 화성에서도 중국 동포에 의한 흉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특정 출신·배경에 대한 혐오나 낙인으로 번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