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 트럼프에 대한 ‘분풀이’ 때문?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 트럼프에 대한 ‘분풀이’ 때문?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300여 명 사망
-
팔레스타인 당국은 지난 15일 이후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어요.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다시 시작했어요.
대규모 공습, 트럼프의 ‘이스라엘 패싱’에 대한 분풀이?
이스라엘은 지난 15일부터 가자지구 곳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어요.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기지 등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고요. 이번 공습은 이번 달 초 이스라엘 내각이 승인한 ‘가자지구 재점령 계획’에 따른 첫 번째 공격으로,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땅을 점령하는 구상이 담겼는데요. 이스라엘이 트럼프 정부의 ‘이스라엘 패싱’에 대한 ‘분풀이’로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트럼프는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3개국을 순방했는데요. 이스라엘을 쏙 빼놓은 걸 두고 트럼프와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의 ‘불편해진 관계’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어요. 최근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강하게 반대하는 이란 핵 협상에 나서고 있고, 이스라엘에 미리 알리지 않고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기도 했어요. 이스라엘이 ‘테러 정권’으로 간주하는 시리아 대통령을 만나 제재를 해제해주기도 했고요. 이에 네타냐후가 보란 듯이 공습에 나서고 있다는 것.
“이건 인종청소나 다름없어!”: 이스라엘에 쏟아지는 비판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이번 대규모 공습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쫓아내려는 ‘인종청소’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깊은 우려를 표했고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물자 공급을 막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어요.
이스라엘-하마스, 새로 시작된 휴전 협상 전망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중재국인 카타르에서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다시 시작했어요. 인질 석방과 휴전 등을 논의할 걸로 보이는데요. 합의가 이뤄지면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일정 기간 동안 휴전이 이뤄질 거라고.
이미지 출처: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