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 하루 만에 20% 넘게 오른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삼양식품 주가, 하루 만에 20% 넘게 오른 이유

삼양식품 주가 20% 이상 상승
-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이 장중 20% 가까이 오르며 121만 7000원에 거래됐어요.
-
1주당 100만 원을 뜻하는 황제주에 오른 데다, 종전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
삼양식품 주가 급등 이유, 해외 매출이 이끈 사상 최대 실적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한 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0억 원, 134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7%, 67% 오른 수치예요. 삼양 식품이 분기 매출 4000억 원,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에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며(=‘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거예요.
올해 1분기 삼양식품 매출의 80%는 해외 매출이 이끌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불닭볶음면’ 열풍이에요. 특히 미국 전역에 입점을 마친 월마트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해외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삼양식품 주가, 앞으로 전망은?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 정도인 줄 몰라봐서 미안하다”며 앞다투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요. 125만 원부터 170만 원까지 다양한데요. 공통적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에 주가가 상향 조정될 것이며, ‘불닭볶음면’ 열풍도 계속될 거로 전망해요. 지금도 내수 물량을 줄여 수출 물량으로 팔고 있지만,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를 맞추기 위해 삼양식품은 하반기에 밀양 신공장을 가동할 예정인데, 그럼 수익성이 더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말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