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무료 요금제 선언, 격렬해지는 OTT 전쟁?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쿠팡플레이 무료 요금제 선언, 격렬해지는 OTT 전쟁? ⚔️

뉴니커, 얼마 전 쿠팡이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무료화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됐잖아요. 쿠팡이 갑자기 쿠팡플레이를 무료 요금제를 시작하려는 이유가 뭔지 정리해봤어요.
이제 쿠팡플레이 무료로 볼 수 있는 거야?
지난 9일,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6월부터 일부 무료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그동안은 월 7980원을 내고 ‘쿠팡와우’에 가입한 사람만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쿠팡와우를 구독하지 않아도 광고만 보면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대신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HBO 콘텐츠·현장 방청 기회 등은 쿠팡와우 가입자에게만 제공하고요. 이런 쿠팡의 파격적인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고.
쿠팡은 왜 갑자기 이런 선택을 한 거야?
- 이용자 최대한 많이 모으고 👥: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유료 멤버십 회원을 늘리기 위한 통로로 사용해 왔어요: “쿠팡플레이 보려고 → 쿠팡와우 가입하면 → 쇼핑도 쿠팡에서 할 거야!” 이를 유·무료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전략으로 바꾼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일단 이용자 수를 늘린 다음 → 그 안에서 유료 멤버십 전환을 노리겠다는 것.
- 광고 수익도 확 늘릴 거야 💰: 무료 회원이 쿠팡플레이를 시청하려면 콘텐츠 앞뒤·중간에 나오는 광고를 빠짐없이 시청해야 하는데요. 광고를 보는 이용자의 수가 늘면 쿠팡플레이가 얻는 광고 수입도 늘어나요. 이를 통해 매출도 늘리고, 광고 시장에서 쿠팡플레이의 입지도 확장하려는 것.
쿠팡이 이렇게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내세우자, “OTT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하는 말이 나와요.
OTT 전쟁이라고? ⚔️
글로벌 1위 OTT인 넷플릭스의 뒤를 이어 ‘국내 OTT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거예요. 올해 3월 기준 쿠팡플레이·티빙의 MAU는 각각 748만 명·705만 명인데요. 1월까지만 해도 티빙이 쿠팡플레이보다 조금 앞섰지만, 이후 순위가 뒤집어지며 차이가 점점 벌어졌어요. 이런 상황에서 쿠팡플레이가 무료 시청 카드를 꺼내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서자, 티빙도 “질 수 없지!” 하며 맞서는 중인데요. 대형 유통사와 손을 잡고 쿠팡플레이 잡기에 나선 것.
티빙이 유통사와 손을 잡는다고? 🤝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자사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에 티빙을 결합한 새로운 제휴 멤버십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거예요. 한 달에 399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기존 멤버십에 더해, 티빙 이용권까지 주는 멤버십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이에 티빙과 배민이 제2의 ‘네이버-넷플릭스’ 연대를 노리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멤버십에 가입하면 넷플릭스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멤버십을 출시해, 기존 대비 1.5배 가량의 신규 가입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는데요. 티빙·배민도 비슷한 효과를 노리고 제휴 멤버십을 논의하고 있는 거라는 거예요. 쿠팡플레이가 이렇게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 역시 이커머스 점유율 1등(거래액 기준)인 쿠팡의 힘 덕분이라는 분석도 많고요.
OTT 경쟁의 미래,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국내 OTT들의 생존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거라고 전망해요. 올해 4월 기준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406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는데요. 반면 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 등 국내 OTT들의 MAU는 크게 줄어, “국내 OTT들이 생존 위기에 빠졌어!” 하는 말이 나왔어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OTT들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의 협업에 나설 거라는 거예요. 또, 얼마 전 요금 인상을 결정한 넷플릭스의 행보가 국내 OTT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해요.
이미지 출처: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