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급감 + 성장률 꼴찌

• 지난 1~1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줄어든 128억 달러로 집계됐어요. 
• 특히 대미 수출은 30.4% 급감했고, 승용차(-23.2%), 석유제품(-36.2%), 선박(-8.7%) 등 대부분 품목 수출이 줄어들며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어요.
• 한편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5%로, 미국(-0.07%), 중국(1.2%)은 물론 인도네시아(1.12%), 멕시코(0.2%) 보다도 낮아 주요 19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어요.

겹겹이 덮친 ‘경제 뒷걸음질’

우리나라 경제는 1분기 동안 내수 부진에 이어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 대규모 산불 등 국내 악재가 겹쳤고요.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도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반도체만 14% 증가했을 뿐, 나머지 주요 품목은 모두 감소했고요. 주요 수출국인 미국·중국·베트남 수출이 모두 줄어들며 전체 흐름을 끌어내렸어요. 이런 가운데 OECD 국가들 사이에서도 성장률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한국 경제의 회복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경제성장률 0%대, 해결 방안은?

문제는 앞으로예요. 2분기부터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면 수출이 더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1% 이하로 낮추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2% → 1%로 낮췄어요. 여기에 고령화·저출생 등 구조적인 문제와 나라 빚이 늘어나는 문제까지 겹치며, 한국 경제가 계속 저성장에 머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와요. 반면 대만은 인공지능(AI) 산업 등을 선점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는데요. 우리나라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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