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선 후보 총정리 (3)]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 이력 총정리

[2025 대선 후보 총정리 (3)]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 이력 총정리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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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 후보 총정리 (3)]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 이력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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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이준석 후보의 주요 이력

1985년 서울시에서 태어난 이준석은 노원구 상계동 빌라 반지하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해외 발령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1년씩 살았어요.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정착했는데요. 본인의 거주 지역들을 “딱 중산층의 위치”라고 설명했어요.

이준석에게 따라붙는 수식어 중 하나는 ‘엘리트’인데요. 정치권에서는 드문 이과 경력과 해외 대학 졸업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그는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한 뒤 → 카이스트에 입학 후 중퇴하고 →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해 컴퓨터과학·경제학을 공동으로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았는데요. “사교육 잘 받아서 그런 거 아냐?”라는 비판에 대해 자신은 ‘사교육 없는 학교’를 다녔고, 이를 ‘16년 학창 시절의 떳떳한 자부심’이라고 표현했어요.

학창 시절에는 서울과학고 재학 당시 낡아서 쓰기 어려웠던 교내 컴퓨터를 바꾸고자 삼성전자 홍보팀에 연락해 컴퓨터 12대를 받아냈다고. 이후 이 이야기를 하버드대 입학 원서에 적어 입학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있고요. 하버드대 한인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한 이준석은 졸업 후 우리나라로 돌아와 2007년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세웠어요. 


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이준석 후보의 정치 경력

  • ‘박근혜 키즈’로 정계 입성: 이준석은 2011년 12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영입돼 정치 활동을 시작했어요.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의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활동에 감명을 받아 직접 비대위원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26세의 젊은 나이라는 점도 함께 주목을 받으며 이른바 ‘박근혜 키즈’란 별명이 붙었어요.

  • ‘새로운 보수’ 주장하며 새로운 길로: 그러나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과 탄핵 사태 등을 겪으며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됐어요.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하야·탄핵을 주장하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과거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첫 인연을 맺었던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 바른미래당 → 새로운보수당에서 활동했는데요. 2020년 2월 다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어요.

  • 3차례 낙선했지만, 최연소 당대표로: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선거에도 3차례 출마했는데요. 2016년 새누리당 → 2018년 바른미래당 → 2020년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어요. 이후 2021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2030 마케팅’을 주도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했고요. 같은해 6월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로 선출되며 큰 주목을 받았어요.. 당시 사상 최초의 30대 최연소 당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 국민의힘 나오며 다시 ‘새로운 보수’로: 그러나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도중  이 후보는 성매매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에서 중징계를 받았어요. 이후 이준석은 이를 주도한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비판하며 탈당한 뒤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어요. 관련 의혹은 지난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는 같은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하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직 파면 선고 전부터 일찌감치 조기 대선 후보로 나섰어요. 대통령 선거는 만 40세부터 나갈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1985년생인 이준석은 지난 3월 31일부터 대선 출마 가능 나이가 되면서 40세의 젊은 나이로 대통령 후보가 된 것.


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이준석 후보 관련 논란·의혹

이준석은 오래전부터 반페미니즘·반기성세대·반민주당 행보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요. 이와 관련해 그의 여러 발언, 특히 젠더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일었어요. “여성도 경찰·소방관 되려면 군복무해야 한다”, “2030 여성이 집회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이유는 치안이 좋기 때문”, “동덕여대 시위비문명적” 등 공약·발언으로 일각에서 “성별로 분열 조장하는 거 아니야?” 라는 비판을 받았고요. 안철수 의원을 향한 욕설 사용 등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어요.

지난해 말에는 명태균 게이트에도 연루됐어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명 씨·이준석이 이른바 ‘칠불사 회동’을 통해 공천을 논의했다는 게 대표적인데요. 이준석은 관련된 의혹을 모두 반박하며 선을 긋고 있지만, 명 씨와의 과거 인연은 여전히 논란의 불씨로 남아 있어요. 

이와 함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의 갈등도 남아 있는데요. 김철근 전 사무총장 경질을 계기로 드러난 갈등은 허 전 대표 퇴진 결정으로 이어졌고, 이후 허 전 대표는 이준석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어요. 허 전 대표는 지난달 당직자 30여 명과 개혁신당을 탈당했고요. 


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

강점 👍

  • 극우와의 거리두기: 이준석은 그동안 극단적인 보수 세력과 선을 단호하게 그어 왔어요. 국민의힘이 극우 세력과 손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사이 이준석은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며 이를 비판해왔는데요.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을 반대해 온 국민의힘과 다르게,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며 탄핵에 찬성하는 보수층 지지율을 끌어왔어요.

  • ‘젊은 정치인’ 이미지: 해외 명문대 학력과 젊은 나이부터 쌓아온 정치 경험은 물론, ‘더 지니어스’·’소사이어티 게임’·’SNL 코리아’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왔어요. 이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구분되는 확실한 개성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약점👎

  • 낮은 지지율: 이준석은 ‘보수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그어 왔지만, 지지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어요. 이 때문에 ‘빅텐트’ 없이는 대선 승리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선거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소수 정당’인 개혁신당 입장에선 대선 완주를 고민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어요.

  • 높은 비호감도: ‘비호감도 1위’라는 이준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도 문제로 꼽혀요. 이준석의 각종 발언과 태도 등이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고. 특히 2030 여성의 비호감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성별에 따른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후보로 평가돼요. 다만 본인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비호감도 1위’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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