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정부, 영국과 첫 무역 합의 타결이 의미하는 것

미국 트럼프 정부, 영국과 첫 무역 합의 타결이 의미하는 것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 트럼프 정부, 영국과 첫 무역 합의 타결이 의미하는 것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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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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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글로벌 관세 협상 첫 타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과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

  •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 10만 대에 한해 자동차 관세를 25% → 10%로 낮추기로 했고,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하기로 했어요. 영국은 해당 관세가 철폐될 거라고 발표했고요. 상호관세로 부과한 10%의 기본 관세는 그대로 남았어요.

  • 영국은 대신 소고기·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 미국에 5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 

  • 이번 협의는 주요 원칙만 담은 기본합의라,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선 추가 협의가 필요해요.

🦔 분석: 미국, 영국과 첫 무역협상 맺은 이유는?

이번 합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룬 첫 무역협상인데요. 트럼프는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미국이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대상으로 평가되는 영국을 골랐다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일본 등과 달리 영국은 미국이 교역에서 흑자를 보는 나라고, 교역 규모도 작아서 협상이 쉬웠다는 것. 아울러 미국은 2020년 브렉시트(Brexit) 이후 트럼프 1기 정부 때부터 무역 협상을 추진해왔고요. 트럼프는 이런 영국과의 합의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도 “봤지? 다들 빨리 합의하자!” 메시지를 던진 것 같다고.

🔍 전망: 한미 관세 협상 영향은?

트럼프는 영국과의 첫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협정이 이어질 거라고 했는데요. 이번 무역합의를 통해 미국이 다른 나라가 협상에서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품목별 관세는 조정 가능하고, 상호관세는 안 건들 거야!”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어떤 요구를 해올지에 대한 예상도 나오는데요. 영국이 그런 것처럼 미국은 우리나라에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우리나라는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에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와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받고, 국가별 관세 25%는 유예된 상태예요. 지난달 미국에서 ‘2+2 통상 협의’를 진행한 뒤 후속 협의 및 세부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데요. 오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최종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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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REUTERS/Leah Mi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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