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미국 반대!” 반미 정서 속에서 치러진 캐나다 총선 

•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집권당인 자유당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어요. 
• 하원 343석 중 163석을 확보해 보수당(149석)을 앞서고 있지만, 과반 의석(172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 여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의원내각제 원칙에 따라 새로 총리가 된 카니 총리는 “미국에 맞서 캐나다는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고 했어요.

👀 배경: 트럼프 관세 정책이 쏘아올린 자유당의 승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이번 캐나다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는 취임 후부터 캐나다를 향해 계속 무역 압박을 가해왔는데요.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캐나다 내에서 반미 감정이 심해졌어요. 그런 상황에서 올해 1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사임하는 등 미국 vs. 캐나다의 관세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다가, 트럼프와 선을 딱 그은 카니가 이끈 자유당이 승리하는 결과로 이어진 거예요.

🔍 전망: 캐나다, 미국을 벗어나 세계로?

카니 총리는 총선 승리를 선언한 후 “미국과의 오랜 관계는 끝났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재설정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대신 유럽·아시아 등 다른 국가들과 무역·외교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캐나다 수출의 약 70%가 여전히 미국에 기대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대체 시장을 만들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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