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전기가 끊기자 “모든 일상이 멈췄다”

• 28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리스본 등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어요. 이번 전력망 붕괴의 영향으로 유럽 내 수천 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돼요.
• 이로 인해 지하철이 멈췄고 항공편이 전면 취소되거나 지연됐어요. 인터넷과 카드 결제, ATM기가 중단되며 상점들이 문을 닫는 등 도시 기능 전반이 마비됐고요. 일부 병원과 긴급 서비스는 비상 발전기에 의존해 운영됐어요.
• 스페인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포르투갈 정부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어요. 일부 지역에서 전력망이 정상화됐지만, 복구 작업은 생각보다 더딘 상황이에요.

🗣️ 반응: 사태 파악 나선 양국 정부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어떤 가설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어요. 또 응급상황이 아닐 경우 이동을 최소화하고 통신망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어요.
• 포르투갈 정부는 “정전 원인이 스페인 쪽 전력 분배망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도 복구 작업에 협력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요.

🦔 분석: 기후 위기·전력 손실? 다양한 추측 나와

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페인 전력회사 REE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전력망이 끊어지며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어요. 시스템이 대응할 수 없을 정도의 전력 공급 손실이 일어나며 전력망이 분리됐다는 것. 포르투갈에선 이상기후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는데요. 포르투갈 전력망 운영사(REN)는 “극심한 온도 변화가 대기 흐름을 뒤틀면서 초고압 송전선에 이상 진동이 생겼다”고 설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