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빵지순례’ 주춤, 성심당만 승승장구

• 노티드·삼송빵집·옵스 등 유명 빵집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6.7%·4.5%·2.2% 줄었어요.
• 전국 빵집 폐업 수는 지난해 기준 3591곳, 폐업률은 1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 반면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이 19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8% 급증하며 매출 2000억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요. 

👀 배경: 빵지순례 열풍, 왜 식었을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여행 대체재로 전국 유명 빵집을 방문하는 이른바 ‘빵지순례’가 인기를 끌었지만,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관심이 흩어졌어요. 빵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가성비’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고요. 무분별하게 창업한 빵집들이 늘어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영향으로 꼽혀요.

🦔 분석: 성심당이 살아남은 이유

성심당은 빵 품질과 가성비,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강화하며 ‘관광 상품’으로 포지셔닝을 성공했어요.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체험형 매장 운영, 꾸준한 지역사회 연계 마케팅을 통해 단골 고객층을 탄탄히 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역 빵집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분석해요. 실제로 지역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천안 ‘뚜쥬루’ 등 빵집 역시 매출 상승을 기록했어요.

📊 숫자: “이제 (성심당 빼고) 안 먹어요”

• 3591: 지난해 전국 빵집 3591곳이 문을 닫았어요. 최근 5년 동안 최고 수치예요.
• 18.5: 제과점 폐업률은 2020년 11.1% → 지난해 18.5%로 증가했어요.
• 1937: 반면 성심당의 매출은 2023년 1243억 원 → 지난해 1937억 원으로 1년 만에 55.8%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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