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이 부른 봉천동 아파트 화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층간소음 갈등이 부른 봉천동 아파트 화재

뉴닉
@newneek•읽음 15,057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어요.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진화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소방 인력 153명과 소방차 45대가 투입됐어요. 이번 사고로 남성 1명이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고, 주민 2명이 추락했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남성 A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어요.
A씨는 농약 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발견한 A씨의 유서에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과 현금 5만 원이 담겨 있었다고. 불을 지른 원인으로는 층간소음 갈등이 의심되고 있어요. A씨는 지난해 말까지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폭행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고, 이웃 주민들과도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추락한 주민 2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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