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구호대원 15명 살해 인정한 이스라엘군

민간인 구호대원 15명 살해 인정한 이스라엘군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민간인 구호대원 15명 살해 인정한 이스라엘군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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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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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구호요원 15명을 사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 정찰부대의 부사령관을 해임했어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전문적인 실패와 명령 위반이 이뤄졌고 사건에 대한 완전한 보고 실패를 인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사건 조사 결과 해당 부사령관은 야간 작전 당시 구급차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소유로 착각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지난달 23일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선 팔레스타인 측 구호단체 요원 8명과 민방위대원 6명, 유엔 직원 1명 등 총 15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당시 구호단체는 “고의적인 살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이 굴착기로 시신을 매장해 살해 현장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어요. 이후 관련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까지 공개되자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국제사회에선 비판이 커졌고요. 국제 인도법상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은 물론, 민간인을 공격하는 건 전쟁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 그러나 이날 내놓은 발표에서도 이스라엘군은 “무차별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라거나 “사건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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