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주자들이 ‘반이재명 빅텐트’로 모이는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조기 대선 주자들이 ‘반이재명 빅텐트’로 모이는 이유

조기 대선을 약 50일 앞두고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떠오르고 있어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경선 룰과 일정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선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한덕수 차출론’ 등에 반발해 당내 경선에서 빠졌어요. 민주당에서도 당내 경선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으로 흐르자 김두관 전 의원·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경선을 거부했고요: “무늬만 경선이지 의미가 없어!” 그러자 경선판에서 이탈한 이들이 힘을 합쳐 세력을 이루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는 거예요.
국민의힘 대선 주자 vs. 이재명 전 대표를 비교하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전 대표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계속되면서, 빅텐트론은 탄력을 받고 있는데요. 보수 진영에서는 유 전 의원과 한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이 연대하는 구상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어요. 이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겨뤄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단일화 후보를 만들겠다는 건데요. 후보들 사이에서도 윤 전 대통령 탄핵·계엄에 대한 온도 차가 커서, 이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져야 시너지가 날 거라는 지적이 나와요. 한편 1등 후보를 막기 위해 세력을 이루는 건 정치 문화를 후퇴시킨다는 걱정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