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90일 보류한다!..는 거짓말이야” 30분 만에 밝혀진 가짜뉴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관세 90일 보류한다!..는 거짓말이야” 30분 만에 밝혀진 가짜뉴스

뉴닉
@newneek•읽음 12,833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언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오보를 내보내 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어요. 사건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출연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작됐는데요. 미국 정부가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내용에 대해 결정할 겁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 “대통령이 알아서 잘 결정하겠지!”
이와 관련된 잘못된 내용이 SNS에 올라온 뒤, 인플루언서가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가짜뉴스가 급속히 퍼졌어요. 당시 생방송 중이던 경제매체 CNBC의 앵커가 확인을 거치지 않고 헤드라인을 내보냈고, 로이터가 추가 보도를 하면서 기정사실화됐는데요. 백악관은 해당 소식이 나오자마자 “가짜뉴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어요. 잘못된 보도를 내보낸 CNBC와 로이터도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올렸다고. 뉴스가 나온 직후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무서운 속도로 올랐다가, 이후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15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2조 4000억 달러(약 3531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불어났다가 사라졌다고.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