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 산불, 건조한 날씨에 강풍으로 진압 어려움 커져

전국 동시 산불, 건조한 날씨에 강풍으로 진압 어려움 커져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전국 동시 산불, 건조한 날씨에 강풍으로 진압 어려움 커져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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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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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총 43건(24일 오전 6시 기준)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 중 경북 의성·경남 산청·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어요.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작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안개와 연기로 소방 헬기가 들어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피해도 계속 커지고 있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4일 9시 기준 이번 전국 동시 산불 사태로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어요. 산림 약 8800㏊(축구장 1만2000개 넓이), 건물 162곳도 불에 탔고요. 이재민도 2700여 명이 발생해, 지금도 2000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또, 나이가 900년 정도로 추정되는 경남 하동군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와 강민첨 장군을 모신 사당인 ‘하동 옥종면 두방재’ 등이 불에 타는 등 국가유산 피해도 이어지고 있어요.

이번 산불 피해가 커지고,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건 (1)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낙엽이 바짝 말라 불에 잘 붙는 상황이고 (2) 강풍이 불면서 빠르게 불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또, 산불 현장에 소나무가 많은 것도 진화가 어려운 이유로 꼽히는데요. 소나무는 불이 붙으면 불기둥이 높게 솟아 산불이 번지기 쉬운 나무이기 때문. 목요일에 전국에 비 예보가 있긴 하지만, 양이 적어서 산불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해요.

이번 산불 대부분은 쓰레기 소각, 용접 불꽃 등 사람으로 인해 발생(=실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산불들의 원인이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정식 밝혀질 경우, 이들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요.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르면 과실로 타인의 산림을 태운 사람이나 자기 산림에 불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전문가들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봄철에는 더욱 산불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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