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뉴진스(NJZ) 독자 활동 금지 판단, 이유와 전망은?

법원의 뉴진스(NJZ) 독자 활동 금지 판단, 이유와 전망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법원의 뉴진스(NJZ) 독자 활동 금지 판단, 이유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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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기존 소속사인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에 대해 독자적인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어요 🧑‍⚖️. 어도어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

법원의 판단 이유는 뭐야?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1) 하이브와의 갈등에 따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2) 그룹 ‘아일릿’의 컨셉 모방 (3) 멤버 하니를 향한 내부 구성원의 괴롭힘 (4) 광고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의 협력 파탄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어도어를 떠나며, 계약을 위반한 건 어도어와 하이브의 책임이니 위약금도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법원은 이러한 이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어요:

  • 계약 해지 사유로 보기 어렵고: 재판부는 뉴진스 측 주장이 계약을 해지할 만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봤어요. 민 전 대표의 해임은 프로듀싱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다른 이유들도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것. 설령 어도어 측 업무에 미흡함이 있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뉴진스-어도어 간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고요.
  • 어도어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어: 또한 재판부는 어도어 측이 매우 높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뉴진스를 위해 오랜 기간 전폭적 지원과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체결 2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관계에서 빠져나온다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뉴진스는 다음 달 3일 변론 기일이 예정된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 공연·방송·광고 출연 등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어요. 예고됐던 신곡 발매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에 뉴진스는 곧바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히며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아티스트를 상품으로 보는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고,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어요. 

어도어 측은 오늘(23일) 열린 홍콩 콘서트를 포함한 뉴진스의 활동을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뉴진스는 어도어에 돌아갈 뜻이 없다고 못 박으며,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TV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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