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동조합: “포털 ‘다음’을 분리한다고? 절대 안 돼!”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카카오 노동조합: “포털 ‘다음’을 분리한다고? 절대 안 돼!” 🙅

뉴닉
@newneek•읽음 4,442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가 어제(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무책임한 구조조정과 분사·매각을 멈춰!” 요구했어요. 카카오 측은 지난 13일 사내 간담회를 통해 포털 ‘다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내 독립기업(CIC)을 별도 법인으로 해, 회사를 나누겠다(=분사)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 등을 갖춰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얘기했어요.
하지만 노조 측은 “사실상 권고사직과 매각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며 조직 내에서 아무런 논의 없이 분사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어요. 그동안 카카오가 시행했던 수많은 분사·매각 결정이 노동자들에겐 혼란과 위험으로 돌아왔다고도 했고요. 이에 카카오 측은 “노조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편 카카오 노조와 카카오 측은 그동안 임금 협상에 있어서도 입장 차이를 보였는데요. 노조는 카카오 측이 성과급 협상을 거부하는 등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임금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한 상태로 머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어요. 이에 노조는 어제(19일)부터 판교 아지트 내부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어요.
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