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의 삼성 작심 비판, 삼성전자 '6만전자' 될까?

이재용 회장의 삼성 작심 비판, 삼성전자 '6만전자' 될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이재용 회장의 삼성 작심 비판, 삼성전자 '6만전자' 될까?

뉴닉
뉴닉
@newneek
읽음 14,34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주문한 사실이 알려졌어요. 이 회장이 ‘삼성 위기론’을 직접 꺼내자 “삼성 뭔가 다른 모습 보일 것 같아” 하는 기대감으로 어제(1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 급등하기도 했어요.

이 회장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라며 “모든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는데요. 최근 삼성 위기론의 중심에 놓인 삼성전자를 콕 짚으며 “과감한 혁신이나 새로운 도전은 찾아볼 수 없고, 판을 바꾸려는 노력보다 현상 유지에 급급하다”며 기술 혁신을 요구했다고. 그러면서 “성과를 확실히 보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어요.

실제로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지고 있어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렸고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은 지난해 수조 원대 적자를 내며 파운드리 점유율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커졌거든요.

이 회장의 발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국정농단 사건 이후 해체됐던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AI·바이오 등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불안한 세계 경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

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방금 읽은 콘텐츠, 유익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