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과 결과 전망 총정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과 결과 전망 총정리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끝났잖아요. 하지만 헌법재판소(헌재)는 3주 가까이 선고를 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탄핵심판 결과 언제 볼 수 있는 거야?” 궁금한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왜 선고가 늦어지는지, 언제 선고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뉴닉이 알잘딱깔센 정리했어요.
왜 선고가 늦어지는 거야?
헌재는 변론이 끝난 후, 거의 매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요.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중 가장 오래 고심하고 있다고. 선고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1) 변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쟁점이 추가된 탓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한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에서 주장한 내용이 워낙 많았기도 하고요.
(2)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뒤에 윤 대통령 측에서 절차적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이에 대비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관측도 있어요.
(3) 헌법재판관끼리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만장일치’ 의견을 내고자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는 해석도 나와요. 재판관 사이에 의견이 갈리면 사회적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
그래서 언제 선고할 것 같은데?
선고 일정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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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에 선고할 거야: 많은 전문가는 이번 주 후반부에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측해요. 논점 정리 작업이 대부분 끝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선고 2~3일 전 “언제 선고할게!”라고 미리 말해줬던 전례를 봤을 때 내일(18일) 중 헌재가 선고일을 알릴 거라는 말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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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어질 수도 있어: 윤 대통령보다 앞서 지난달 19일 변론 절차를 마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먼저 해놓고,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있을 거라는 전망도 있고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된 다음 선고를 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와요. 지금 있는 재판관 8명 중 3명은 진보, 3명은 중도, 2명은 보수 성향으로 평가되는데요. 마 후보자는 진보 성향으로 평가돼요. 이에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쪽에서 “진보 재판관 늘려서 대통령 탄핵하려고 임명 기다리는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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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4월은 안 넘겨: 다음 달 18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 6명 또는 마 후보자를 포함한 7명의 재판관만 선고에 참여하면, 결과에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아질 거라는 걱정이 있는 것: “탄핵 같은 중요한 결정을 이렇게 적은 사람끼리 정해도 되는 거야?” 그래서 헌재로서도 두 재판관 퇴임 전에는 무조건 선고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헌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용·기각·각하 예측이 모두 나오고 있는데요.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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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받아들여지는 거예요.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이 탄핵안에 인용 의견을 내야 해요.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 자리에서 파면되고요. 인용을 예상하는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에 군을 투입한 행위 등이 헌법과 계엄법을 위반했고, 국정을 심각한 혼란에 빠뜨려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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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 🙅: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예요. 8명의 재판관을 기준으로, 3명만 기각 의견을 내도 탄핵안은 기각되고 윤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해요. 기각될 거라고 예상하는 쪽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등에 법률과 헌법 위반이 있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해요. 증인·증거 조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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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 탄핵소추안이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봤을 때, 별도의 판단 없이 재판을 끝내는 걸 뜻해요. 소송 자체가 무효가 되는 것. 이 경우에도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해요. 일부 전문가는 (1) 탄핵심판 과정 중 국회 측이 내란죄를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빼는 등 탄핵 사유를 수정한 점 (2)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요.
한편, 이런 전망과 별개로 언제 선고하는 게 맞을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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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ASAP으로 선고해야 해”: 야당은 “가능한 빨리 선고해야 해!” 주장해요. 이미 탄핵 찬반을 두고 사회적 분열이 심해지고 있는데, 선고가 늦어지면 갈등이 더 커질 거라는 것. 국정 공백으로 인한 정치·경제적 혼란이 더 길어지면 안 된다는 지적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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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이재명 2심 선고 먼저 나와야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데요. 여당에서는 이 대표 선고 결과가 나온 다음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먼저 나오면, 이 대표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헌재와 여론의 눈치를 보고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