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원점’ 백기 든 정부에 쏟아지는 비판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의대 증원 원점’ 백기 든 정부에 쏟아지는 비판

지난 7일 정부가 “이번 달 내에 의대생이 모두 학교에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원래대로 되돌릴게!” 발표했어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이에 반발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자, 입학정원을 5058명 → 기존 3058명으로 되돌리라는 의대 총장·학장단의 건의를 수용한 것. 정부는 ‘내년도 증원 0명’과 함께 교육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의대 24학번은 1학기 일찍 졸업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어요.
다만 의대생들이 현장으로 모두 돌아올지는 미지수예요. 의대생 단체는 “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협박한 거야!” 주장하며 정부의 대책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
보건의료노조와 시민·환자단체들은 정부가 의료계에 무릎 꿇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어요. 정부가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며 국민 갈등만 부추긴 채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이 힘을 잃으며 의사 부족 문제가 계속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